2017년 10월 14일 토요일

카카오 블라인드 채용 테스트 후기 (2차)


예상치도 못하게, 2차 테스트는 RESTful API + json 조합이 나왔다. 내용은 이렇다.
카카오에서 API 서버를 제공하는 데, API 호출 횟수가 50번/초로 제한된 상황에서 10분동안 얼마나 정확하고 많은 처리를 응답할 수 있느냐였다.

node.js 로 할까하다가 문제풀이에 더 초점이 맞춰진 형태면 어떡하지싶어서 C++로 준비했었는데, 생각보다 그렇진 않았다.

테스트는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8시간동안 진행됐고, 난 최종 32000점으로 광탈예상이다. (참고로 1등은 23만점정도)
오후 5시 좀 넘어갈때는 2만점 조금 넘겨도 50등이길래 좋았는데, 후에 파이썬이나 다른 언어로 REST API 공부를 마친 사람들이 있었는지, 평균 점수들이 쭉쭉 오르더라.

테스트가 끝나고나니 결과가 좀 이해되는데, 나는 그냥 게시글마다 전부 next_url이 있어서 그거 타고 쭉 가면 되는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나보다. 아직 next_url이 없을수도 있고 자신과 같을 수 있는데, 그때 재요청을 하면 된다고한다. 어쩐지 계속 다른 사람보다 처리량이 낮더라했다.

정직하게 구현했다면 10만점정도는 나왔다는 것 같고, 쓰레드로 어떻게 잘 비벼보거나 조건들 잘 읽으면 파훼법이 나오는 듯.

람다식 처음 써봐서 이게 뭐지 찾느라 시간 다 보냈다. 비동기랑 동기 같이 쓰다가 피보고, 처리속도가 너무 느려서 중간에 쓰레드 쓰려고 삽질하고 별짓 다한거같다. 여튼 진짜 문제는 그게 아닌거같았고... 재요청해야되는거 몰라서 끝까지 쉐도우복싱만 하다 끝났다.

테스트 방식이 특이했지만 재밌긴했다. 근데 그때도 C++로 할지는 의문.

17.10.20 수정
2차 합격 커트라인은 80000점이라는 공지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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