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회 전북대학교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를 마치며..
올해에도 문제 출제를 맡았다. 물량으로 공세하다보니 10문제 중 4문제나 만들었다. 난이도 때문에 못낸 아쉬운 문제들이 많다.특히 이번 대회는 강민이와 승균의 도움으로 대회 규모를 학교 전체로 넓히고, 8문제에서 10문제로 문제 수를 늘릴 수 있었다. BOJ에도 문제를 등록했다!
알고리즘이 별로 필요없는 5문제와, 알고리즘이 섞인 5문제로 출제했다. 알고리즘이 섞인 문제들 중 2~3문제는 꽤 정석적인 문제(BFS, LIS 등)를 냈다고 생각했는데, 문제 난이도에 비해 전체적인 solved 수는 낮았다. 내년 대회는 난이도를 어떻게 조정해야할지....
대회 당시에는 학부생들의 실력을 고려해서 일부 문제들은 Naive한 솔루션도 정답으로 처리하게 문제 조건과 데이터를 약간 느슨하게 했다. 하지만 I번 문제는 데이터 부실때문에 의도하지 않은 솔루션으로 풀려버렸다. 대회 순위 결과에는 영향이 없었지만 만약.... 윽. 내년에는 데이터를 더욱 꼼꼼하게!
ICPC 스타일의 스코어보드를 만들었지만 스크립트로 30초 단위 새로고침을 시켰고, 프리징도 없어서 이 기능들을 모두 완성하지 못함에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더욱이 아쉬웠던 것은, 대회 내내 스코어보드가 재밌었다! 대회 종료 10초전에 ACCEPT를 받은 팀부터, 1, 2등의 순위싸움과 3~5등의 순위싸움. 3위 팀의 굳히기와 6위 팀의 역전 등..
내년에는 프리징과 애니메이션을 꼭 추가해야겠다.
대회 홈페이지 호스팅도 엉망이고, 온라인 저지 역시 혼돈의 카오스다. 개선해야할 문제점들이 너무 많다..
전대 프로그래밍 대회 타이틀때문에 계속 포스터를 바꾸고 (.....) 고생했지만, 이번 행사도 잘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로 고생한 강민이와 승균이의 노고에 심심한 감사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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